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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트렌치코트의 인기..컷팅·패치워크 등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디자인 '눈길'


/사진=준야 와타나베, 에르덤, 보테가 베네타, 프로엔자 슐러

봄이면 꼭 꺼내 입는 트렌치코트. 매해 똑같은 디자인을 꺼내 입었다면 올봄엔 새로운 디자인의 트렌치코트를 하나 장만해 보는 건 어떨까.
2020 S/S 시즌 런웨이에서는 단조로움을 탈피한 다양한 디자인의 '롱 트렌치코트'가 대거 등장했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길이에 다양한 컬러, 잘라내거나 붙인 디자인으로 하나만 입어도 화려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트렌치코트들이 눈길을 끌었다.
아우터 하나만으로 멋을 낼 수 있는 올 시즌 유행 트렌치코트를 소개한다.



◇과감한 커팅-치렁치렁 덧붙이기

/사진=

트렌치코트의 단정함이 평소 개성이 없다고 느껴졌다면 '커팅'과 '러플'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선택해보자.

버버리는 앞부분을 마치 크롭 재킷을 입은 듯 짧게 잘라냈다. 뒷부분은 무릎 아래 길이로 유지해 마치 앞 뒤로 다른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을 냈다. 코트 사이로 하의가 드러나 더욱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
시몬 로샤는 원피스나 블라우스에 장식하는 러플 디테일의 아우터를 선보였다. 레이스 장식의 스커트와 팬츠를 레이어드하고 진주 목걸이를 코트 겉에 둘러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앞의 두 디자인이 너무 과감하다면 JW 앤더슨과 준야 와타나베처럼 슬릿 장식의 트렌치코트를 살펴보자. 마치 판초를 입은 듯 팔 부분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소재 다른 패턴…두 가지 옷 입은 듯한 '패치워크'

/사진=준야 와타나베, JW앤더슨, 보테가베네타

올 시즌 런웨이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트렌치코트의 변형은 패치워크다.

보통 트렌치코트에 많이 사용되는 소재인 코튼, 폴리에스테르, 울 등의 베이지색 천에 비슷하거나 대비되는 색상의 가죽, 페이턴트, 데님 등의 소재를 패치워크해 색다른 느낌을 냈다.
준야 와타나베와 JW 앤더슨은 트렌치코트에 마치 다른 아우터를 겹쳐 입은 듯한 소재 배색을 연출했다.
보테가 베네타는 가죽 재킷과 트렌치코트를 이어 붙인 듯한 옷을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무드가 더욱 살아나는 아이템이다.


/사진=샬롯 놀스, 버버리, 프로엔자 슐러
소재는 물론 패턴 원단을 패치워크한 디자인도 있다. 에스닉한 패턴을 배색한 샬롯 놀스의 트렌치코트는 마치 스카프를 두른 듯한 모습이다.
버버리는 애니멀 프린트 원피스에 같은 프린트가 안감으로 배색된 아우터를 매치해 통일감을 줬다.
프로엔자 슐러는 체크무늬 원단을 배색했다. 기본 베이지 천에 체크무늬를 배색하거나 서로 다른 무늬의 체크를 배색했다. 트렌치코트 하나에 무채색 구두만 신어도 한껏 멋이 살아난 모습이다.



◇트렌치코트도 네온?

/사진=준야 와타나베, 마르타 자쿠보스키, 티비

뉴트럴 컬러의 강세로 베이지, 카키, 브라운 등 기존의 트렌치코트에서 볼 수 있는 색상을 고르면 어떤 옷에나 어렵지 않게 매치할 수 있다.

평소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을 즐긴다면 화사한 컬러를 접목한 디자인을 소개한다.
최근 슈즈나 가방 컬러로 인기인 네온 색상의 트렌치코트를 골라보면 어떨까. 준야 와타나베는 네온옐로 운동화에 연두색 원단이 배색된 트렌치코트를 매치해 감각적인 룩을 선보였다.
아이템 하나로 톤온톤 코디를 완성할 수 있는 마르타 자쿠보스키의 트렌치코트도 있다. 블랙 원피스 위에 하나만 걸치면 마치 여러 가지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한 듯한 느낌을 낸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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